PHOTO/Hobby

인도 네팔 음식점을 찾아서~ 명동 옴 드리스티

voice_recipe 2012. 5. 24. 13:14

 



인도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부부~^^ 아는 형님이 주신 쿠폰으로 명동에 있는 인도 & 네팔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맛과 멋의 거리 명동에 있는 옴 드리스티! 4층에 있는데 '드리스티 인도 네팔 음식점' 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집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여느 인도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여러 장신구들과 간촐한 테이블, 그리고 특유의 향내음이 납니다. 사장님부터 전속 요리사, 서빙 보시는 분들까지 모두 인도 분들이더군요. 한국말을 써주시는 것도 좋은데 뭔가 인도 말로 인사를 건내면 더 이국적인 멋이 풍기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 

 

 

저희는 따로 주문할 것이 없었고 쿠폰에 있는 음식들이 곧바로 나왔습니다. 상당히 푸짐한 음식들을 진열해놓고 한 장~^^

라씨 라는 인도 음료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음료인데 다른 곳에서 마셨던 라씨와는 맛이 약간 다르더군요. 더 진했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뭔가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약간 맛을 뺀건지 모르겠지만 예전 다른 인도 음식점에서 먹었던 라씨의 맛 보다는 좀 연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다른 곳에서 마셨던 라씨는 망고 라씨여서 맛이 더 진했나 봅니다. 이번에 마셨던 라씨는 전통의 라씨였는데 그럼 이 맛이 맞나봅니다. ㅎㅎ

 

 

음식은 버터 난 + 플레인 난 + 야채 커리 + 양고기 커리 + 탄두리 4조각 + 지라 라이스 + 라씨 두잔 이렇게 나왔습니다.

정말 푸짐하죠? 인도 음식이 은근 비싼데 이 곳의 가격표를 보니 비교적 적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2인 먹을꺼면 3만원 안쪽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을듯 합니다. ^^

 

 

인도 음식을 먹을 때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바로 이 탄두리 치킨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인도 전통의 향신료에 치킨을 하룻밤 재워 놓은 후 탄두에 구워 나오는 바베큐 요리로 매콤한 맛과 특유의 향이 일품인 요리죠. 레몬 과즙을 뿌려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이 음식은 일단 비린내가 나지 않고 겉은 매콤한데 속은 부드러워서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것이 포인트인데 옴 드리스티의 탄두리는 매콤한 맛이 조금 덜했습니다. 인도의 매운 맛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

 

커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야채 커리!! 양고기 커리도 큼지막한 양고기와 커리가 일품이였는데 야채 커리는 매콤한 맛과 향이 정말 입맛을 돋구더군요. 야채 커리라고해서 푸른색이라 생각했는데 붉은 색으로 식욕도 돋구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밥이 있었다면 바로 비벼서 한 그릇은 뚝딱 했을듯 ^^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커리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탄두리는 조금 더 매콤하고 부드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구요. 다른 것 보다 따뜻한 음식인데 에어컨 때문에 빨리 식어서 그 점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저한테 선택하라고 한다면 시원한 실내보다는 약간 덥긴해도 재대로 된 따뜻한 인도 음식 맛을 즐기겠습니다.

 

 

 

* 이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추천을 꾸~욱 눌러주세요. ^^ 저에게는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