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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yBlog

리뷰어로써 상당히 뿌듯하면서 부담감이 느껴지는 순간!

by voice_recipe 2012. 7. 9.

 

 

 

 

취미로 시작했던 리뷰를 쓰는 일이 점점 커지면서 회사에서 제품 리뷰 문의도 들어오고 다양한 제품들을 미리 사용해보는 일들은 참 즐겁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이 있었던게 이어폰, 헤드폰에서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등 차량용품으로 그 다음은 가전 제품으로 그리고 지금은 서평 리뷰로까지 오게 되었네요.

 

뭔가 리뷰어로 영역이 넓어진다는건 즐거운 일이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작년 부터는 이어폰, 헤드폰은 안하고 차량용품이나 서평쪽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서평쪽은 약간 저에게는 뜻밖이였는데 와이프가 엄청난 독서광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도 편승이 되더군요. ^^

 

서평 리뷰를 꾸준히 쓰면서 다른 것보다 독서량이 상당히 늘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서평 리뷰를 쓰고 얼마 지나서 와이프가 도서 체크 노트를 사줘서 올해 초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올해 시작한 이 노트에 적힌 숫자가 6월까지 25권이 되었네요.

저로써는 정말 엄청난 변화였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읽었던 책의 양의 5배가 넘었으니 말입니다.

 

리뷰를 쓰다보면 뿌듯한 순간이 있는데 그건 제 리뷰를 보고 사람들이 좋은 정보를 얻었다는 덧글을 남겨주거나 리뷰를 보고 상품등을 구매했는데 너무 잘 사용한다는 글들입니다. 또는 회사 차원에서 감사의 글들을 받을 때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주 작지만  저에게는 참 특별한 선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

 

 

 

서평 리뷰를 쓸 때마다 도서 싸이트에 서평을 올렸는데 예스24에서 제 리뷰를 보고 책을 구매한 사람이 있어 적립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쪽지였습니다.

 

전에도 제가 쓴 리뷰를 보고 이어폰이나 헤드폰, 내비게이션등을 구매했다는 쪽지를 자주 받았는데 이번 경우는 뭐랄까.. 느낌이 상당히 다르더군요. ㅎㅎ 제가 평소 관심 조차 없었던 책 분야에서 받은 감사의 쪽지였으니 말입니다. ^^

 

전에는 이런 쪽지를 받으면 신기했었는데 지금은 뿌듯하지만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사실 리뷰는 공정성이 생명인데 처음에 리뷰를 쓸 때 알게 모르게 상당한 압박(?) 들을 받기도 했죠. ㅎㅎ

너무 정직하게 안좋은 점을 지적했다가 회사쪽으로 부터 항의 메일이나 수정해 달라는 요구도 많았습니다. 그 때 제가 고치지 않았던건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덧글로 도움이 되었다는 글들을 적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리뷰를 쓰는 일은 참 매력있습니다. ^^ 어떤 분들은 그 귀챦은걸 뭐하러 하냐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너무 즐겁게 하고 있으니 뭐 할말 없겠죠? ^^

 

앞으로도 리뷰를 쓰는 일들이 계속 즐거움이 되려면 더 정확하게 더 공정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ㅎㅎ 사실 업체쪽 입장을 다 무시하고 쓸 수도 없는 일이고 너무 좋은 말만 쓰기도 힘드니까요.

 

어쨋든 오늘은 뭔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작은 보상 같은 느낌의 선물을 받은 기분 좋은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