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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W (Whole Life Worship)

정말 답답한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by voice_recipe 2014. 4. 18.

 

 

 

세월호가 침몰한지 벌써 3일째...

아직도 실종자 수가 200명이 넘는데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늘어간다...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구조작업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단다..

오늘 이렇게 화창한 날씨를 보니... 화창한 날씨가 원망스럽긴 처음이다...

어제 오지 그랬어..

 

제발 한 사람이라도 더 생존해서 사망자보다 생존자의 소식을 전해 듣고 싶다....

나라에서 하는 일이 뭐냐...

저 어둡고 추운 바닷속에 갇혀 있는 수백의 사람들의 목숨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냐...

마음이 닳아 없어질듯 애처롭게 바다만 바라보는 부모와 가족의 마음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동원해 구해냈으면 좋겠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안정을 취해야 할 아이를 불러다 놓고 꼴깝떨지 말고...

제발... 제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나라를 걱정하는 인간이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있다면...

아무것도 숨기지 말고 제발 떳떳하게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에 임해주시길...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지금의 상황과 자신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듯 글을 올리고 덧글을 다는 것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숨겨진 부분을 조금 더 알 수 있는건가?

우리나라에... 아니 우리라는 말을 쓰고 싶지가 않다.

이 나라에.. 그들이 이렇게 많이 존재할 줄이야...

 

"공감무능력자."

싸이코패스...

"반사회적 인격장애"

소시오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