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UNI

세상을 향한 창을 열다... film

by voice_recipe 2012. 3. 17.


순간을 기억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그것은 기억 속에 묻어 두었다가 언제고 다시 꺼내어 추억 할 수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류 발전에 공로한 여러 발명품 중에 순간을 저장하는 카메라와 필름은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가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추억 상자, 누군가에게는 삶의 여유, 누군가에게는 사치가 될 수 있는 카메라... 그리고 사진..

CANON EOS 1000D


늘 디카와 휴대폰에 있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던 나는 DSLR 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그러던 중 장모님으로 부터 받은 내 첫 DSLR CANON EOS 1000D. 입문용으로 좋다며 장모님이 예전에 사셨는데 도통 찍을 일이 없다며 내게 주신 이 DSLR 은 나의 첫번째 추억 도구가 되었다. (물론, 나는 그 댓가로 장모님께 컴팩트하고 이쁜 디카를 선물했다. ㅎㅎ)


애지중지 하는 애마도 찍어보고(아마 와이프와 함께 가장 많이 찍는 대상이 아닐까 싶다. ㅎㅎ) 새벽에 청계천에 나가 한가로운 모습도 찍어보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때는 늘 함께 가는 내 카메라.. 아날로그에 대한 감성이 아직 깊게 남아 있어 언젠가는 필카도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

iPhone 4



DSLR 보다는 못하지만 편리성과 신속성, 다양한 이펙터들을 사용하고 싶을때는 어김없이 꺼내드는 iPhone 4.
내가 찍은 수 많은 사진들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몇 사진을 올려본다. 아내의 사진을 더 많이 올리고 싶지만 워낙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더 자랑하고 싶지만 차마 ㅎㅎ ^^;

카메라 앵글 안에 담는 나만의 세상.. 내가 무엇을 찍을지를 고르고 어떻게 담을지를 결정하며 결과물을 확인하는 등의 조물주 같은 작업을 떠나서 카메라는 언제까지나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물건으로 계속 남았으면 좋겠다.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편리해지더라도 사진을 찍을 때만큼은 조금은 더 나의 손길이 가는 물건이였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의 추억을 담아내는 나의 카메라였으면 좋겠다.. 

'PHOTO > UN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 호텔 제주에서~^ ^  (2) 2012.04.22
이화여대 ECC... 조형과 건물  (0) 2012.03.24
결혼식 축가...  (0) 2012.03.09
강원도 평창 로하스 파크  (0) 2012.03.02
서울 숲... 나무 한 그루..  (0) 201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