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롯데 호텔 제주에서 저희 부부 공연이 있었습니다. ^^ "12 Rising Stars" 라고 예술인 12팀을 롯데 호텔 측에서 선정하여 제주도 롯데 호텔에 초청하여 공연을 펼치게 되어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4월 20일 첫 스타트를 끊게 되었네요. 사실 다른 날은 저희가 시간이 안되기도 했구해서 이 날로 잡았네요.
하루에 두팀씩 경연을 펼치게 되는데 와이프와 함께 멋진 제주도로 날라가서 공연도 하고 관광도 하고 싶었으나... 비행기편을 너무 빡빡하게 잡아주시는 바람에 뭐 쉴 틈 없이 공연만 하고 아마 푹 쉬다 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제주도로..
공항에서 대기할때 늘 이렇게 활주로를 찍어보고 싶더군요. ^^ 마음도 평온해지고 떠나기 전에 약간의 설레임이랄까? ㅎㅎ
공연을 앞두고 오랫만에 느껴보는 발끝의 찌릿찌릿함과 가슴이 쫄깃쫄깃 살짝 뛰는 이 느낌! 캬~ 좋아요. ^^
하늘에서 구름을 찍는건 정말 즐거운 일~ ^^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날씨가 괜챦았는데 뉴스를 들어보니 제주도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살짝 야외 공연이 걱정되는 순간.. ㅠ_ㅠ
제주 공항에 내려 리무진을 타고 롯데 호텔로 바로 향했습니다. 비행 시간이 연착되면서 예정 보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리허설 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서둘러서 가야했습니다.
제주도에 내리니 역시 비가 꽤 내리고 있더군요. 야외 공연은 이미 물건너 갔구나 싶었습니다. ㅠ_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만 풀고 바로 리허설을 하러 내려갔습니다. 역시나 우려한대로 비가 내려 준비했던 야외 무대를 접고 실내로 급 변경했다는군요. 이때만해도 비가 좀 많이 그쳐서 아쉬움이 더했습니다. 사실 공연때는 비가 거의 안내렸다는.
리허설을 간단하게 마치고 음향 담당하시는 분과 잠깐 이야기 나누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면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저희 방에서 바라본 풍경. 꽤 멋지죠? 방도 상당히 좋은 곳을 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공연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와이프와 푹 쉬면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
사랑하는 와이프사마!! TV도 보고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 샤워도 하면서 느긋하게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
사실 시간에 쫒겨 오느라 밥을 재대로 못먹어서 호텔에서 먹으려고 했으나 어마어마하게 비싸더군요. 이거야 원.. 제주도가 비싸다는 말은 들었지만 뭔가 돈주고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ㅎㅎ
암튼 공연 전이고 간단하게 요기를 할 생각으로 베이커리에 가서 빵을 사서 먹고 있는데 띵동~?? 나가보니..
음... 저희 식사하라고 30만원 상품권을 주시네요. =_= 조금만 일찍 가져다 주시지 ㅋㅋㅋ 뭐 이 상품권은 나중에 서울 올라와서 저희 결혼 기념일에 쓰기로 했습니다!
밑에 내려가보니 공연 포스터가 걸려 있네요. 저희 사진이 가장 크게 걸려 있습니다. ㅎㅎ 기분 묘하네요~ ^^
저녁이 되고 공연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이내 아쉬운 부분은 야외 공연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네요. ㅠ_ㅠ
공연 순서는 저희가 원래 첫번째였는데 다음 팀이 악기가 많아 순서가 바뀌어 오늘의 공연은 저희가 앤딩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나가기 전 한 컷~!! 방에 불빛이라고는 이렇게 노란 불빛 밖에 없어서 사진이 죄다 노랗네요. 울 와이프님 승리의 V~ ^^
공연이 끝나고..
20분의 짧은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무사히는 아니였는데 저희가 무사히 끝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겠네요. ㅎㅎ 작은(?) 에피소드가 생겼었지만 무사히 끝냈습니다. 공연을 어떻게 했느냐보다 잘 끝낸 것이 대단하다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ㅎㅎ 그것에 대한 것은 비밀~ ^^
공연이 끝나고 담당 매니져님이 직접 숙소로 오셔서 베이커리 문닫기 전 사온거라며 케익을 주셨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안그래도 출출했는데 이렇게 나이스 타이밍에 이런 치즈케익을~~ @.@ 게다가 롯데 시네마 영화권 4매까지!! 감사히 먹었고 선물 또한 감사했습니다. ^^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도 하고, 제주도로 여행도 갈겸 신청하자고 했던 공연에 선정이 되고 또 무사히 잘 마치고 올 수 있었고, 여러 추억들까지 함께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공연이였습니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너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아직도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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