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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ulture

킹키하라!! 뮤지컬 <킹키부츠> 런칭파티에 다녀오다.

by voice_recipe 2014. 10. 28.

 

 

뮤지컬 킹키부츠 런칭파티

@ 클럽 뱅가드

 

오랜만에 외출이였습니다. 아내가 만삭이라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즐겼던 영화나 뮤지컬등을 멀리한지가 벌써 반 세월이 지나가면서 활동적인 우리 부부에게 이런 기회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ㅎㅎ

클립서비스에서 이번에도 이런 귀한 자리에 초대를 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2013 토니상 6개부문 석권!

2014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는 2013 토니상 6개부문을 석권(작품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음향디자인상, 안무상, 편곡상)하고 2014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Hot! 한 뮤지컬입니다.

 

이 뮤지컬은 신사화가 아닌 남자가 신는 80cm 하이힐 킹키부츠를 만들어 밀라노 패션쇼에서 선보이려 하는 찰리와 롤라! 그들의 거짓말 같은 성공 실화를 담은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라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작사와 작곡을 그 유명한 신디로퍼(Cyndi Lauper)가 담당을 했더군요. 그녀의 뮤지컬 데뷔작인데 크게 한건을 했네요. ㅎㅎ 그녀의 독특한 음악관이 뮤지컬 넘버에 어떻게 담겼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마 오늘 런칭파티에서 주연배우들이 맛배기로 들려주겠죠? 제발 잘 불러주길 기대합니다. ㅎㅎ

오리지널 크리에이브 팀은 뭐 말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빵빵합니다. 오리지널 공연을 꼭 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이 드는 순간입니다.

 

 

오늘 런칭파티는 클럽 뱅가드라는 곳에서 열렸습니다. 머리털 나고 클럽을 가본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그것도 이렇게 런칭파티 행사 때 가본거라 클럽에 입장할 때는 이상하게 뭔가 어색합니다.ㅎㅎ

 

 

 

런칭파티에는 킹키부츠의 국내 주연배우들이 총출동을 했습니다. 사실 Don 역을 맡은 고창석 배우만 참석을 안했는데 사실 가장 보고 싶었던 배우였는데 아쉬웠습니다. ㅠ_ㅠ

캐스팅 된 배우들은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하면 떠오르는 오만석, 정선아씨를 비롯하여 신인 배우들까지 고르게 캐스팅이 되어 있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런칭파티가 열리기 10분 전에 입장을 했는데 많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이날 파티는 스탠딩이라 이미 사람들은 무대 앞쪽에서 자리를 잡고 있어서 뒷쪽이 한산했던거였습니다. ㅎㅎ

테이블도 있고 정말 다행히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아내와 함께 저희 부부는 쇼파로 직행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음료와 정말 맛있는 치즈볼 스낵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ㅎㅎ

 

 

런칭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디제잉이 먼저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클럽은 원래 이렇게 소리를 귀가 찢어질 정도로 크게 틀어놓는건가요? ㅠ_ㅠ 으아...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에 있었는데도 너무 시끄러워서 아내와 아이가 걱정돼서 나갈까 몇번을 고민했습니다. 금방 끝나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서 진짜 고민했네요. 그래도 주연 배우들의 뮤지컬 넘버는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버텼습니다. ㅎㅎ

 

 

런칭파티의 사회는 김진표씨가 맡아 자연스러운 진행을 보여줬습니다. 디제잉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바로 주연 배우들이 등장하여 킹키부츠에서 자신들이 맡은 뮤지컬 넘버를 부르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직 공연 기간이 한달여 남아서 그런지 솔찍히 이날 배우들의 노래는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가사도 정확하게 숙지가 안돼있었고 전체적으로 자신감들이 없는 무대를 보여줘서 말이죠. 귀에 남는 넘버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한달여 남은 기간동안 그들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12월 2일(화) 시작으로 내년 2월 22일(일)까지 계속 됩니다. 다양한 이벤트들도 있으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세요! (http://kinkyboo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