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애트우드1 [서평] 홍수 – 멸망의 끝에서 외치는 사랑 [서평] 홍수 – 멸망의 끝에서 외치는 사랑 처음 “홍수”를 받았을 때의 인상: 여성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을 그전까지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라는 사실과 핑크색 그라데이션 디자인의 두툼한 책, 그리고 뒷면에 친절하게 쓰여진 문구 “세상이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 종합해보자면 아마도, 희망이 모두 사라져버린 세계에 덩그러니 남겨진 주인공들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또 사랑하면서 새로운 소망을 시작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선입견 때문에 첫 장이 더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다른 때와는 달리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어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몇번 읽기를 반복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서, 이 소설이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소설과는 전혀 다른 소설이라는 것을.. 2012.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