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1 정말 답답한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벌써 3일째... 아직도 실종자 수가 200명이 넘는데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늘어간다...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구조작업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단다.. 오늘 이렇게 화창한 날씨를 보니... 화창한 날씨가 원망스럽긴 처음이다... 어제 오지 그랬어.. 제발 한 사람이라도 더 생존해서 사망자보다 생존자의 소식을 전해 듣고 싶다.... 나라에서 하는 일이 뭐냐... 저 어둡고 추운 바닷속에 갇혀 있는 수백의 사람들의 목숨보다 무엇이 더 중요하냐... 마음이 닳아 없어질듯 애처롭게 바다만 바라보는 부모와 가족의 마음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동원해 구해냈으면 좋겠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안정을 취해야 할 아이를 불러다 놓고 꼴깝떨지 말고... 제발... 제발... 2014.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