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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ulture

내 안에 숨은 1% 의 힘. 그 힘을 깨우는 마법의 힘. "직관"

by voice_recipe 2012. 4. 16.

 

 

 

"내 안에 숨은 1%를 깨우는 마법의 힘"

 

자기계발 도서들을 읽으면 항상 느끼는 점은 '늘 도전하는 삶과 긍정적인 마음 자세, 그리고 결단력 있는 사고를 해야한다.'  는  말들을 계속 접하게 됩니다. 매번 읽고 난 후에 '맞아. 맞아.' 라는 말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새어나오지만, 그런데 도전해야 하는 삶을 살고 또 결단력 있는 사고를 할때 만약 그 도전과 결단이 잘못된 것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직관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직관을 훈련하고, 삶에 적용시킨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마치 자기계발서의 총정리편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명확한 말투를 사용하고 있고 예시 역시 확실합니다.

 

직관 [直觀, intuition]

 

사전적 의미에서 '직관'은 '판단·추론 등을 개재시키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일.' 또는 '사유(思惟) 혹은 추리와 대립되는 인식능력이나 작용' 이라는 뜻 입니다. 사유가 반성과 분석을 통해 사태의 일면을 파악하는데 반해 직관은 순간 속에서 사태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나 분석처럼 명확하지 못하며 무엇보다 타인에게 전달할 수 없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좀 더 쉽게 풀어 이야기하자면 이성이나 논리, 추론들을 거친 생각 이전에 감각적으로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 직감이라는 뜻으로 받아 들일 수 있지만 작가는 '직감' 과 '직관' 을 다르다고 하고 있습니다. 

 

"직감은 서정적 표현이고, 직관은 곧 美 이자 예술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직감적으로 알아차리다' '직감으로 느끼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지진의 전조로 쥐나 뱀, 두꺼비 같은 동물들이 떼지어 출몰하는등의 직감은 동물에게도 있지만 직관은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사고능력이라는 점입니다. 

 

에디슨에 관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에디슨의 명언 중.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보면 1% 의 영감이란 직관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에디슨은 그럼 직관 보다 만들어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은 잘못 인용이 된 말이더군요. 에디슨이 전하고자 했던 말은 바로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이 소용없다." 라는 말이였답니다. 그것을 신문기자가 잘못 인용을 했다고 하는데.. 여지껏 그럼 잘못 알고 있었단 말인가? ㅎㅎ(p27)

아무튼 에디슨 역시 직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직관 신봉론??

 

이 책은 직관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직관을 삶에 활용하여 성공했는가를 적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위인들이 직관을 믿고 과감하게 결정하여 성공을 이루어 가는 일화들을 읽다 보면 자칫 현재 우리가 가진 직관만 있으면 언제라도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1만 시간의 법칙"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하루 3시간, 일주일 20시간씩 10년간 연습하는 사람만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머릿속에 섬광처럼 빛나는 직관을 잡아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직관을 더욱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모짜르트는 6세에 작곡을 시작해 음악 신동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걸작들은 모두 1만 시간이 지난 뒤인 21세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p69)

 

위대한 업적을 남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많은 다른 사람들 역시 직관 신봉론자이지만 맹신론자는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직관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제 역할로써 직관을 사용하지만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그 직관이 더욱 더 정확하게 확신할 수 있는 신념이 될때까지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았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이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그들은 모두 성공가도를 달렸던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해 실패를 발판 삼고, 그것을 뛰어 넘을 만한 힘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과연 나에게는 그러한 의지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글 귀는 바로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입니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그들은 어릴적이든, 지금이든 언제나 늘 꿈을 꾸고 있으며, 그 꿈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나이를 넘어, 직업을 넘어 자신의 먼 미래에 대한 자신과의 약속이며 목표가 됩니다.

 

어릴적 누구나 꿈을 꿉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또 사회생활을 접하면서 점점 그 꿈들을 뒤로한채 현실이라는 무게에 짖눌려 자신의 마음 한 켠에 아직 버리지 못한 꿈들을 꺼내어 보기를 두려워 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꿈은 몽상이 될 수도 있고,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 꿈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머릿속에 그려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성공과 행복. 당신은 아직 어릴적 꿈을 꾸고 있습니까? 아니면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까? 아니면 꿈에서 깨어 지난 밤 내가 무슨 꿈을 꾸었는지 기억해 내야 합니까? 

자신의 꿈을 이미지화 시키고, 그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길 원한다면 끊임 없는 노력과 자신의 직관을 믿고 늘 도전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남긴 명언을 되새기며 서평을 마무리 지어 봅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삶을 살며 낭비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를 용기를 가지십시오. 언제나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