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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UNI

[2주년] 우리의 첫번째 비엔나 여행 - Hi, Vienna.. 2013.07.01

by voice_recipe 2013. 10. 11.

 

 

 

결혼 2주년 기념으로 우리 부부가 잡은 여행은 바로 아내의 제 2의 고향과도 같은 비엔나(Vienna) 입니다.^^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고 아내도 이제 비엔나를 떠난지 3년이 되어가니 한번 가보고 싶었는지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하여 비엔나로 열흘동안 다녀오는 여행을 잡았네요. ^^

가장 걱정했던 비행기표는 장인어른의 도움으로 일찌감치 잡아놔서 우리 부부가 신경써야 할 부분은 숙박밖에는 없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비엔나에서 자란 아내가 있으니 걱정할 부분이 없었죠. ㅎㅎ 

 

 

비엔나로 떠나는 날 체크인을 마치고 가볍게 공항 이곳저곳을 쇼핑하고 이제 출국준비를 하러 들어가는데 뜻하지 않은 행운이 우리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리 업그레이드~!! ㅎㅎ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일반석에서 이코노미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부부의 특별한 날에는 이런 행운이 종종 생기네요. 결혼식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갔을 때는 그 호텔 회장님께서 저희 부부의 룸을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었죠. ㅎㅎ 우리 부부에게 이런 행운이 따르나 봅니다. ^^

 

 

꽤 먼 여행에서 좌석과 자리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멋진 행운이 출발부터 함께하는 기념으로 한장~^^

 

 

 

우리 부부가 출발한 달이 한국은 장마가 시작되는 날이였기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너무나도 맑고 청명한 날씨 속에 비행기가 이륙했습니다.

언제봐도 하늘 위의 풍경은 장관입니다. 특히 구름은 너무 너무 멋집니다. ^^

 

 

꽤 긴 시간을 날아 경유지인 암스테르담 공항에 내렸습니다. 네덜란드도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와봐야겠어요. ^^

 

 

여유시간이 있어 공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쇼핑~^^ 항상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은 설레임을 갖게 만듭니다. 둘 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들을 보냈네요.

 

 

한참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비행시간이 다가와 입구에서 기다렸습니다. 이 때 아마 입구가 변동이 되어 엉뚱한 곳에서 있다 찾아간 기억이 나네요. ^^

 

 

다시 비행기에 탑승하여 출발~^^ 우리가 타고갈 KLM 비행기가 보이네요. 자~ 이제 곧 비엔나에 도착하겠네요. 두근두근~~ 암스테르담 공항은 다음에 또 보자구~^^

 

 

구름의 바다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장관인 하늘의 모습입니다.  너무 멋지죠? 비행기 처음 타보는 사람마냥 계속 안에서 사진 찍고 ㅎㅎ 그래도 너무 멋진 광경에 넋을 잃고 계속 찰칵~~ 

 

 

긴 시간을 돌고돌아 드디어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내는 감회가 새로운지 연신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많이 변했다는 말을 반복합니다. ^^

아내가 거의 15년을 살았던 곳에 함께 다시 오게 될줄이야.. ㅎㅎ 상당히 센치해지는 순간입니다.

 

 

공항의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너무 긴 비행시간에 둘 다 피곤해서 빨리 호텔에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ㅎㅎ 원래는 아내가 지리를 잘알기 때문에 호텔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려고 했으나 몸이 너무 피곤하고 도착한 시간이 늦어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그 중에 동양인이 한 명도 안보이는게 왠지 새롭더군요. ㅎㅎ 곳곳에 보이는 독일어로 된 간판들을 보니 비엔나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호텔로 출발~~!!

 

 

우리가 열흘간 묵게 될 라트하우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열흘간의 여행에서 아마 계속 언급하게 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비엔나의 건물들인데 정말 하나하나가 다 예술품 같더군요. 아마 건축하는 분들은 꼭 비엔나에 와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한국에서부터 긴 시간을 돌아 머나먼 오스트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아내와 연애할 때는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언제 한번 가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둘이 함께 오게 되었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함께 만들고 돌아온 비엔나 여행의 첫날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