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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알 수 없는 반전의 반전!!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최고의 스릴러!
장편 소설 중 가장 흥미롭게 읽는 장르가 스릴러 장르인데 이번에 가장 뜨거운 작품이 출간되었습니다. 범죄학자 출신의 이탈리아 작가 '도나토 카리시'의 신작 <<영혼의 심판>> 입니다. 데뷔작인 <속삭이는 자>는 전세계적으로 600만부 이상이 팔리면서 새로운 베스트셀러 작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의 작품이 이렇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나 다루는 사건들이 소름끼치도록 현실감이 넘치고 디테일 하기 때문에 읽다보면 소설이 아니라 현실을 다루고 있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흥미진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다다르면 착각이 아니라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작가는 상상력과 사실 사이를 오가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영혼의 심판>>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된 장편 스릴러 소설입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이 실화를 쓸까 두려워 먼저 집필하던 작품까지 미뤄가며 출간한 두번째 장편 소설 <<영혼의 심판>>
'절대 악' 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다.
소설 속 무대는 작가의 나라이자 과거의 유적과 미래의 산물이 공존하는 로마. 사건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바티칸.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수많은 악의 행보와 그것을 쫒는 사제들 그리고 절대 선은 존재하지 않고 절대 악이 존재하는 세상의 모습.
소설 <<영혼의 심판>>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궁 속으로 주인공과 함께 독자들을 인도합니다. 시간의 흐름 또한 뒤죽박죽으로 얽혀있어 읽으면서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풀이되어 집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에서 시작된 소설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다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 끝이 납니다. 중요한 인물인 마르쿠스와 산드라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듯 시작된 소설은 예레미아 스미트라는 하나의 교집합으로 만나 사건의 흐름을 가져갑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소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범인이 과연 무엇을 바라고 범죄를 저질렀는가에 대해 궁금해 하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합니다.
바티칸에 봉인된 악의 행보와 음밀한 내사관의 활동 그리고 '카멜레온 연쇄 살인범' (자신이 죽인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이라는 매우 흥미롭고도 낯선 테마는 소설을 읽는 내내 인간의 본성과 악은 악을 낳는다는 사실에 새삼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 작품을 위해 도나토 카리시는 카톨릭 사제와 만나 바티칸의 '악의 도서관' 과 내사관들의 실제 활동을 듣고 또한 실제 존재했던 카멜레온 연쇄 살인범이였던 'N.N(라틴어로 "무명" 이라는 뜻의 "Nomen Nescio", 영어권의 John Doe 와 같은 맥락)' 과의 만남을 통해 <<영혼의 심판>>을 완성하게 됩니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앉은 자리에서 도저히 책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강한 이 소설은 작가의 경험과 리얼리티가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책을 덮으면서 이 책의 제목인 <<영혼의 심판>>이 다시 한번 떠오릅니다. 내용에서 몇번 언급이 되지만 끝까지 다 읽고 난 후에 다시 접하는 제목의 느낌은 처음 제목을 읽고 흥미를 느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무게감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마르쿠스의 존재는 시작부터 끝까지 그가 정확하게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하고 찾아가는 행보를 독자들에게 맡기는 듯 합니다.
스릴러를 좋아하시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디테일과 현실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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