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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ie/My Music

시대를 뛰어 넘는 감성. 다시는 없을 이름... 故 김광석

by voice_recipe 2014. 5. 9.

 

 

 

시대를 뛰어 넘는 감성.

음유시인 故 김광석

 

낮은 의자,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 전혀 꾸미지 않은 외모만큼이나 거칠고 깊은 목소리.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깊은 감성.

김광석. 이라는 이름에 담긴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 너무나도 많은 노래들은 그가 죽은지 18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의 목소리 들으면 그 옛날 가장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듯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너무나도 많은 곡들이 그 곡 보다 훨씬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남아 아직도 그를 추모하는 공연이 매년 열리고 아직도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끕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치고 싶어서 혼자 끙끙대며 기타를 잡고 몇날을 시름했고, '이등병의 편지' 를 들으며 마치 세상의 끝과 시작을 준비하는 마음을 갖기도 했고, '서른즈음에' 를 들으며 많지 않은 세월을 살았으면서도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했지만' 을 들으면 누구나 자신의 가슴 깊숙히 묻어둔 가장 가슴 아픈 사랑을 떠올리게 되는... 그의 노래에는 그 어떤 가수에게도 없는 마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故김광석의 노래가 너무 슬프고 우울하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슬프고 우울한 감성의 노래들이 맞죠. 그의 노래가 그의 인생이고 삶이였으니 말입니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는 그 어떤 가수도 흉내내지 못합니다. 읖조리듯 가사를 노래하며 쏟아내는 그의 감성은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불러오지만 그 누구도 故김광석의 감성을 표현하진 못합니다.

 

살아생전 단 한번도 그의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가지 못했던 것이 생각날 때 마다 너무나 후회가 되네요. 이제는 더이상 보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그의 목소리와 그의 노래들은 계속 남아 많은 사람들의 세월과 함께 하겠죠?

 

<김광석 수퍼 콘서트 풀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