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몸을 다스리는 것에 목표다!!
'몸짱 열풍' 이라는 말은 이제 너무 많이 들어서 원래 있던 말 같습니다. 누굴 만나도 어느 자리에서건 화제가 되는 다이어트나 몸매를 가꾸는 것에 대한 화제는 더이상 운동 선수나 연예인들에 국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반인들도 운동 선수나 연예인 못지 않게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하고 거기에 투자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자기 몸을 방치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죠.
TV 에서는 연일 다이어트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체계적으로 몸을 가꾸는 프로그램이 나와 인기를 끌고, 길거리에는 온통 피트니스 광고 전단지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온 나라 국민들이 다이어트와 몸짱 열풍으로 뜨거운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근래의 다이어트나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들을 보면 몸을 가꾼다는 것은 이제 "몸을 키우거나 만든다." 는 개념에서 "몸을 다스린다." 는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락부락한 근육남보다 탄탄하고 매끈한 균형잡힌 몸매를 선호하는 추세가 마치 그것을 뒷받침하듯이 이제 자기 몸을 키우기 보다 소위 말하는 "Fit" 이 좋은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그런 몸짱 열풍의 한가운데서 일반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하면서 스스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체계화 시켜놓은 책입니다. 서점에 나와 있는 수많은 다이어트 및 몸짱 관련 책들 가운데 소개할 책은 바로 『간지몸 프로젝트』입니다.
나는 왜 이 책을 보려했는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자기 관리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뇌를 활성화 시켜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삶을 보다 활력있게 살아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운동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저의 경우는 몸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몸을 다스리고 단단한 몸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미스터 코리아 대회에 출전해야 할 것 같은 엄청난 근육이 붙는 운동보다 저는 잔근육이 붙어 소위 말하는 "옷테" 가 사는 몸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요즘 대부분의 몸짱을 원하는 남자들은 우락부락한 근육남보다는 탄탄하고 슬림한데 잔근육들이 많은 그런 몸매를 원할 겁니다. 사실 이런 요구들은 남자에서 기인한다기 보다 여자들의 요구에 의한 경우가 더 많긴 합니다. 어쨋든 몸이 좋아지면 건강도 좋아지고 더불어 여자들에게 더 멋진 훈남이 될 수 있으니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며!!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챙기기
1. 아침 시간을 활용하자.
규칙적인 삶의 기본은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한 때 아침형 인간이니 저녁형 인간이니 그런 분류가 유행하면서 관련 책자들도 많이 나왔었는데 규칙적인 삶은 건강의 기본입니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운동 계획을 짠다면 남들보다 더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여유 시간의 10% 만 운동에 할애하자.
1주일은 168시간, 보통 하루 근무 8시간(주 5일, 40시간), 잠자는 시간 8시간(주 7일, 56시간) 을 빼면 총 72시간이 남는데 이 시간의 10%인 7시간만 운동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그럼 일주일에 1시간인 셈이죠.
처음부터 무리하게 1시간 이상씩 운동에 투자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저녁 약속은 선택적으로 가려한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기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음주는 빠질 수가 없는 요소인 것 처럼 인식되어 있지만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자리를 피하거나 유두리 있게 있을 수 있습니다.
4. 배고프지 않게 먹되, 건강하게 먹자.
참 중요한 부분인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굶었다가는 오히려 요요현상으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절대 굶으면 안되고 또 언제 먹느냐 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5. 긍정적인 마인드로 24시간을 충전하자.
모든 성공의 기본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6. 뚜렷한 목표 설정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더라도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중도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마다 내가 처음에 정해 놓았던 목표를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다시 재충전하며 나갈 수 있도록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realization) = VD(vivid dream)" , '현실화란 생생하게 꿈꾸는 것'
7. 목표 달성을 위한 보조 장치를 120% 활용하자.
뚜렷한 목표와 연계하여 자신의 롤 모델을 선정하여 꾸준히 노력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8. 자기 몸을 사랑하고 자신의 체형과 그에 맞는 스타일 연구.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몸에 부담 없고 요요현상 없이 체중을 감량하려면 3~6개월간 자신의 체중에서 5~10% 정도만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급격하게 살을 빼는 것은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저는 지금 제 체중에서 4kg 정도를 빼고 근력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우려고 합니다.
책과 스마트폰의 활용
이 책의 좋은 점은 앞 부분에 충분하게 운동을 왜 해야하는지와 어떤 것이 몸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운동법은 무엇인지, 다이어트 상식 점검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턱대고 운동하는 방법만 나열해 놓은 책들과는 다르게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알아놓고 시작하는 것이 나중에도 더 도움이 되고 잘못된 운동 방법이 어떤 것인지 분별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QR 코드로 동영상 보기
운동 방법을 소개하는 부분에는 QR 코드가 함께 있어 직접 동작들을 핸드폰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 설명만 되어 있어서는 동작들을 재대로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은 QR 코드를 이용하여 코치의 동작들을 직접 보면서 익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운동 기록을 남기고 얼마나 달성했는지 알 수 있는 'NOOM' 이라는 앱을 다운 받아 운동을 할 때나 식사를 한 후에 칼로리와 열량등을 체크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막연한 목표는 막연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여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서 점차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만끼해보시기 바랍니다.
책에서 주의할 부분으로 지적하는 것 중 하나는 운동을 시작한 초기에는 살이 금방 빠지는 것 같다가 2~3개월이 지나면서 오히려 살이 붙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때 사람들이 포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건 체지방이 빠지면서 이제 근육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니 섣불리 운동을 해봐야 살이 빠지지 않는다며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목적은 같을 겁니다. 모두 자신의 몸을 보다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들었을 겁니다. 책을 내려놓기 전에 자신의 롤모델을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로 어떤 옷을 입어도 간지가 사는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맛보시길 바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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