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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ulture

[개봉예정작] 나는 왕이로소이다 - 쇼케이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by voice_recipe 2012. 7. 21.

 

 

 

우리가 전혀 모르는 세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왕자와 거지 이야기.

 

실로 조선의 왕이였던 세종의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인기리에 방영이 되었던 '뿌리 깊은 나무' 이후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영화, 소설, 드라마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나오고 있네요. 세종께서 성군이기도 했고 우리의 언어인 한글을 창제하신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의 조상을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늘어간다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영화는 좀 다릅니다. 세종대왕의 이야기는 맞는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ㅎㅎ 물론 진짜 세종대왕님의 이야기라고 믿으시면 안되겠죠? ^^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쇼케이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군 세종의 이야기나 한글 창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왕자와 거지' 에서 모티브를 따와 세종이 왕에 즉위하기 3개월 전의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코믹 연기의 대가들 총 출동!!

 

 

출연진들을 보니 정말 화려합니다. 박영규씨, 김수로씨, 임원희씨등 우리나라 코믹 연기에서 둘 째 가라면 서러울 만한 배우들에 변희봉씨와 백윤식씨까지 합세했습니다. 주연으로 주지훈씨가 캐스팅 되었고 미스코리아였던 이하늬양도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을 하게 되었네요.

 

마술로 시작된 쇼케이스 현장

 

 

이번에 쇼케이스는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꽤 보였습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앉은 분들은 일본인들도 계셨었네요. 우리나라 사극 영화 쇼케이스에 일본 사람들도 올 정도라니 ㅎㅎ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진 객석은 상당히 넓었는데 거의 만석이 될 정도로 관객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2층의 양쪽 사이드는 마술쇼를 하는 동안은 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앉지 못하게 천막을 쳐놨더군요. 마술 트릭이 보일까봐 앉지 못하게 한 것이지만 그 때문에 2층에는 꽤 많은 관객들이 서서 보거나 계단에 앉아 봤습니다.  

 

 

처음보는 마술쇼의 매력

 

오늘 처음으로 마술쇼를 직접 눈 앞에서 보게 되었네요. 마술사 최현우씨가 초대되어 진행이 되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데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더군요.

 

최현우씨는 마술도 훌륭했지만 진행의 흐름이나 멘트 역시 훌륭했습니다. 다년간 마술쇼를 해본 사람이라 그런지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미 다 알고 있더군요.

이 날 가장 신기했던 마술은 최현우씨가 들어간 상자를 위에서 눌러 밑으로 완전히 밀착을 시켰는데 계속 손이 보이면서 손수건을 흔들었던 마술이였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즐거운 마술쇼가 끝나고 이제 배우와 감독들의 무대인사와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마술쇼가 끝나고 『나는 왕이로소이다.』예고편이 화면을 통해 비춰진 후 바로 진행자가 나와 감독과 배우들을 소개했습니다. 우뢰와 같은 함성 소리가 장안을 가득 매우고 주연 배우들과 감독이 등장했습니다.

 

한밤의 TV 연예에서 이런 영화가 개봉할 때 배우들을 찾아가 진행되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날은 장규성 감독과 주연배우인 주지훈, 이하늬씨를 비록하여 박영규, 임원희, 김소현씨가 참석을 했습니다. 다른 배우들은 모형으로 대신했습니다. 

김소현이라는 배우는 이제 중학생이더군요. 멀리서 봐서 그런지 그냥 아가씨 같던데 말이죠.

 

영화 속의 역할과 영화를 찍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묻고 답하는 식으로 쭉 진행이 되었구요. 모두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쇼케이스가 잘 마쳐졌습니다.

 

이 영화는 오는 8월 9일에 개봉합니다. 이런 코믹 영화를 별로 찾아 보진 않았는데 트레일러를 보는데 왠지 재밌을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코믹 연기의 대가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이 관심을 끈 첫번째 요인이였지요.

 

우리가 모르는 세종에 대한 이야기와 왕자와 거지의 모티브를 적절히 조합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