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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ie/엄마와 아빠와 봄이의 일기. ^^

2014.05.20.. 봄이를 초음파 사진으로 처음 만난 날. ^^

by voice_recipe 2014. 5. 31.

 

 

봄아~~ 너무 너무 오랜만이지? 미안해. ^^;; 그동안 엄마랑 아빠가 너무 바빴어. 임창정이라는 가수가 있는데 그 가수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느라고 그동안 정신없이 바빴네. ㅎㅎ

오랜만에 쓰는 글인 만큼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있어야겠지? 바로바로~~~!!! 우리 봄이 모습을 처음으로 사진으로 확인한 날이였어!

 

 

보이니? 이게 우리 봄이의 모습이야. ㅎㅎ 믿겨지니? 아빠랑 엄마는 사진으로 이렇게 봄이의 모습을 확인하면서도 믿어지질 않더라구. 지금도 그래 ㅎㅎ

하지만 우리 아기 봄이의 모습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순간은 잊을 수가 없을거야. 아가의 모습을 하고 있고 손과 발이 모두 보이는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더 신기하고 그렇더라구.

보이니? 니가 양 손을 머리에 대고 있는 모습이야. 다리도 보이지?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

 

 

이건 초음파 사진이야. 봄이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검사를 이때 했어. 목 둘레 두께 검사를 했는데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검사야. 우리 봄이 몸에 이상은 없는지를 검사하는건데 우리 봄이는 아무 문제가 없데. 너무나 감사하지? ^^ 몸 길이도 좋고 다 좋데~ 그 말이 가장 듣기 좋은 것 같아.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뭔지 아니? 우리 봄이가 이 사진을 볼 수 있을 때쯤 컸을 때 물어봐야지. ㅎㅎ 우리 봄이는 이 사진에서 자신의 모습이 보일까? ㅎㅎ 많은 다른 사람들은 이 사진을 보여주면 무슨 사진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야. 그런데 엄마랑 아빠는 단번에 봄이의 모습이 보이더라구.

얼굴이 어딘지 손은 어딘지 발은 어딘지 배는 어딘지 ㅎㅎ 심지어는 눈코입의 위치까지도 알겠더라. 너무 신기하지?? 아빠랑 엄마는 다 보이는데 다른 사람은 안보인데. 그게 너무 신기하더라구. ㅎㅎ

 

사실 이 날은 우리 봄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갔었는데 봄이 얼굴을 3D로 보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둘 다 웃었어 ㅎㅎㅎ 초보 엄마 아빠가 급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지? ^^;;

그래도 이렇게라도 얼굴 형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

 

봄아~ 엄마 아빠가 있는 이 곳은 이제 여름이야. 봄 다음에 오는 계절인데 많이 덥고 비도 많이 오는 그런 계절이야. ㅎㅎ 우리 봄이는 태어나면 어떤 계절을 좋아하게 될까?

엄마는 여름에 태어났고 아빠는 가을에 태어났고 우리 봄이는 겨울에 태어나네. ^^ 쭉~ 이어진다 그치?

 

봄아 요즘 엄마는 많이 피곤해해. 일도 많고 여름이라 점점 더워지면서 빨리 지치는거 같아. 그래서 이제 엄마는 일도 많이 쉬면서 우리 봄이를 위해 몸을 쉴거야. 그러니 우리 봄이도 건강하게 있어야해. 알았지? ^^

엄마랑 아빠가 우리 봄이를 얼마나 보고 싶어하는지 우리 봄이가 알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