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연 마치고 3박 4일 제주 여행기~^^

 

 

임창정 전국 투어의 마지막은 제주도 한라 체육관. 마지막 공연을 위해 금요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태풍이 몰려온다는 뉴스에 비행기가 재대로 뜨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제주도에 도착할 때 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임창정 전국투어의 마지막이였는데 사진 한장도 못찍었네. ㅎㅎ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공연은 정말 잘 끝났다. 우리 팀들 너무 너무 고생 많았다. ^^ 배운 것도 정말 많고 앞으로의 계획들까지 명확하게 세우는 계기가 되서 오히려 팀웍이 좋아졌다.

 

공연이 끝나고 아는 동생 부부와 우리 부부는 제주도 여행을 즐기기 위해 일요일날 렌트를 했다. 얼마나 차가 막히던지... 와.. 주차장 빠져나오는데만 45분이 걸렸네.

주일날이라 렌트하고 호텔을 빠져나와서 근처 교회로 가서 예배 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여유있게 커피도 즐기면서 ㅎㅎㅎ 이런 여유가 얼마만이지 원.. ㅎㅎ

 

 

둘째 날은 각자 다른 곳에서 즐기는 시간을 갖었다. 우리 부부는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 탄산온천을 갔다. 사람만 없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 ㅎㅎ 극성수기라는데 어쩌겠어. ㅎㅎ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뭐랄까.. 동네 목욕탕에 온것 같더라. ㅎㅎ 그래도 간만에 따뜻한 온천물에서 피로를 싹 풀고 나니 몸이 정말 상쾌하더라.

 

 

다시 만난 우리는 오설록 티 뮤지엄을 방문했다.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며 ㅎㅎ 도착해 보니 정말 규모도 크고 녹차밭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 장관이더라. ㅎㅎ

역시 녹차 아이스크림은 맛있더군. 제주도 우유 아이스크림도 진하고 정말 맛있었다.

 

 

오설록 상징물 앞에서 아내와 한 컷~^^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오히려 사진이 잘나왔다. ^^ 그러고 본니 우리 색시 배가 이제 제법 나왔네. ^^

 

 

멋진 녹차밭을 배경으로 한 컷~ ^^  정말 멋지다. 다음에도 또 와야지.

 

 

셋째날은 성산일출봉을 갔다. 여기도 꼭 가봐야 하는 장소라며 ㅎㅎㅎ 그런데 여기 갔더니 내가 중국에 온건지 제주도에 온건지 모를 정도로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다. 여기저기 소란스럽게 솰라솰라. ㅎㅎ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임신한 아내와 동생 식구들의 아이가 걱정되는 뜨거운 날씨라 올라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거 올라가는 것도 입장료를 받다니... 참...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말도 보고~ ^^ 뭔가 이 여유로움이 너무 좋더라.

 

 

짜잔~ ^^ 여행의 마지막은 아쿠아 플래닛으로 결정! 워낙 입장료가 비싸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사서 갔는데 당일 산 티켓은 사용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우리는 다 멘붕!

이걸 어째야 하나 고민하다가 날도 너무 덥고 이동하는 것도 귀찮아서 입장료를 사기로 결정했다. 알고 보니 이런 저런 카드 할인 혜택이 있어서 나쁘지 않게 티켓을 구매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공연이였다. 와.. 외국인 싱크로나이즈팀의 공연도 너무 멋있었지만 무엇보다 돌고래와 물개쇼가 참 재밌었다. 특히 돌고래와 교감하며 물위를 질주하는 조련사를 보니 정말 멋있더라.

여기 온다면 꼭 보시길~ ^^

 

 

 

그리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아쿠아리움. 입이 쩍 벌어질만큼 크고 다양한 종류의 바다 생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 아시아 최대 규모라니 정말 볼 것도 많고 ^^ 돈이 아깝지 않았다. 

 

 

제주 공연 때부터 가족 여행까지 일주일을 제주도에서 보내고 왔다. 작년에는 비엔나에서 보름 정도를 보냈는데 올해는 제주도네. ^^ 결혼 하고 매년 여행을 갔다. 우리 가족만의 전통으로 만들어야지.

이제 우리 봄이가 태어나면 세 식구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다니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