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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ulture

[영화] 더 콜(The Call), 그 놈 목소리

by voice_recipe 2015. 11. 26.



정말 오랜만에 엄청난 스릴러 영화 한 편을 봤습니다. 보는 내내 숨통을 조여오는 긴장감 때문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던 영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할리 베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영화 더 콜(The Call)입니다.




어느날 911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집으로 누군가 들어오려고 한다는 여자의 다급한 전화에 조던(할리 베리)은 침착하게 대응을 하며 경찰에게 알립니다. 적절한 대응으로 목숨을 건질 것만 같았던 여자는 범인이 나간 것 같다며 전화를 끊고 조던은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끊겨버린 전화에 다시 전화를 걸게 됩니다. 아직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범인은 결국 벨소리를 듣게 되고 여자는 죽음에 이릅니다.
이 일 후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던 조던은 콜 업무가 아닌 신입사원들을 교육하는 일을 도맡아서 하게 되는데 6개월이 지난 어느날 다시 걸려온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에 다시 조던은 떠올리기 싫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숨막히는 긴장감과 정말 싸이코패스 같은 범인의 연기는 오금이 저릴정도로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빨리 죽이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끌던 이유를 알게 되면서 더 소름이 돋더군요. 
특히 살인범이 살인을 저지르는 공간에 숨어 들어갔다가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주인공과 함께 숨을 죽이며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긴장감의 끈을 놓치지 않고 갑니다. 끔찍한 살인 장면이 많이 나오지도 않으면서 계속해서 조여오는 긴장감은 이 영화의 상당한 힘입니다. 생각지 못했던 결말도 평범하지 않아서 좋고요.
범인이 누구인지 알면서도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는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나오는 말로 저도 마무리~!!



It's already d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