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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Hobby

하이셈 슈어리안 카페 정모 이야기..^^

by voice_recipe 2013. 11. 10.

 

 

 

제가 하이셈 슈어리안 카페를 맡고 나서 올해에만 벌써 3번째 정모를 갖게 되었습니다. ㅎㅎ 카페를 맡고 난뒤에 별로 한 것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정모를 세번 진행했다는 것에 저는 나름 뿌듯함이 느껴지네요. 거기에는 무엇보다도 삼아프로사운드의 배과장님과 이주임님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고 때론 먼저 의견을 물어봐 주시면서 세번의 정모 모두 큰 도움을 주셨네요.

 

오늘은 정모라고 할 것까진 아니였고 삼아프로사운드에서 테스트룸을 만들었다고 해서 구경도 갈겸 정모 비슷하게 모이기로 했습니다. 비록 오시기로 한 분들이 연락도 없이 너무 많이 안오셔서 좀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와주신 몇몇 분들과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이런저런 그동안의 정모에서는 하지 않았던 카페에 관한 이야기들도 나눠서 좋았고 덕분에 앞으로의 작은 계획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어 저는 무척 좋은 시간이였네요.

 

 

10층에 위치한 테스트룸에 도착하니 저희 보다 일찍 도착해서 이미 청음을 하고 계신 우리 회원님들. ^^ 인사는 조금 있다 하기로 했습니다.

와~~ 테스트룸 너무 좋더군요!! 삼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음향기기들을 만져보고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언제 있겠습니까? ㅎㅎ 이 곳은 당연히 아무나 쓸 수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담으로 저희는 미리 약속만 잡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네요. 배과장님 최고~!! ^^

앞으로 정모나 음악을 감상하거나 다양한 일들을 계획해보려 합니다.

 

 

아침에 집에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나오느라 밥을 못 먹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샌드위치와 음료를 준비해 주셨네요. ㅠ_ㅠ 아.. 감동... 너무 맛있게 계속(?) 먹었습니다. ㅎㅎ 정말 맛있었어요!! ^^

 

 

모니터 스피커와 믹서들을 쭉 보면서 음악도 들어보고 만져보고~~^^ 전부 삼아에서 판매를 하는 제품들입니다. 저희도 모니터 스피커가 있긴 한데 좀 더 좋은 녀석이 필요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봤습니다.

 

 

왼쪽부터 두개는 꽤 잘알려진 "dynaudio" 모니터입니다. 중간에 있는 7인치짜리 녀석이 신제품입니다. 맨 오른쪽에 작은 모니터는 "preSonus"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보급형 모델입니다.

세 제품을 번갈아 들어봤는데 preSonus 제품은 아무래도 보급형 모델이라 베이스가 너무 강하더군요. dynaudio 제품은 두 녀석 모두 괜찮았는데 위치의 차이 때문에 공간감은 맨 왼쪽에 있는 스피커가 가장 좋더군요. 가운데 있던 신제품은 왼쪽 제품에 비해 베이스가 좀 많았고 보컬이 상당히 가깝게 들렸습니다. 근데 요것도 아마 각도와 위치의 영향을 조금 받아서 더 그렇게 들렸을 수 있습니다.

아내의 말로는 오스트리아에서는 모니터링용으로 워낙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장비들이 테스트룸에 더 들어오고 이 곳에서 다양한 제품들의 테스트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완전 기대되네요. ^^

 

 

무엇보다 관심을 가지고 봤던 콘덴서 마이크~ ^^ 고놈 참 땟깔도 곱다. ㅎㅎ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사용해 보고 싶더군요.

콘덴서 마이크도 탐났지만 그보다도 더 탐이 났던 것은 바로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아마도 소리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뒤에 있는 판. 아~~ 정말 탐나더군요. 꼭 필요한거라 나중에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한쪽에는 가장 최근에 슈어에서 출시된 SE846을 비롯한 모든 이어폰과 헤드폰이 전시되어 있고 청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온 두 청년들은 음향기기에는 관심이 없고 계속 이어폰과 헤드폰 청음만 하더군요. ㅎㅎ 원없이 들었죠? ^^

 

 

오늘은 정말 너무 즐겁고 여유롭게 즐기며 돌아온 정모였습니다. 테스트룸의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청음할 사람은 청음하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은 테이블에서 이야기 나누는등 다른 장소보다 훨씬 효과적이였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한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저는 카페를 어떻게 하면 조금더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물어보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시도해 볼만한 작은 계획이 생겼습니다. ^^

 

 

오늘의 정모 선물은 바로 "THERMOS" 텀블러입니다.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가격도 꽤 나가는 제품인데 이런 선물까지 준비해주신 삼아프로사운드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번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 저희 공연 때 공짜로 초대할께요. ㅎㅎ

안그래도 저번에 받은 텀블러를 하루만에 잃어버려서 너무 속상했는데 완전 기분 UP~!!! ^^ 

 

 

정모 끝나고 집에 가려다 오랜만에 인사동에 나오니 그냥 들어가기가 아쉽더군요. 비가 살짝 내렸지만 걷기에는 분위기가 좋아서 걷다가 오설록에 들어가서 차도 사고 맛있는 티라떼 한잔씩 하면서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

 

약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너무 즐거웠구요. 다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비도 내리고 날씨도 안좋은데 오늘 자리에 참석해 주신 우리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이런 좋은 자리와 선물까지 준비해주신 배과장님과 이주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다음번에는 어떤 정모를 만들어 볼지 저는 이제 저희 부시삽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볼랍니다. 많이 참여해 주시고 다음에 또 뵈요. ^^